밀양 여중생 시장이 고개숙인 이유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관련 대국민 사과문 발표 상황
밀양시장과 시의회, 80여 개 시민단체가 참석해 2004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국민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밀양시 홈페이지에 지역 혐오로 번지는 분위기에 지역사회 차원의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과문 내용과 대응 방안
안병구 밀양시장이 대표로 발표한 사과문에서는 "돌이켜보면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아이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야 했음에도 어른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며 "나와 우리 가족, 내 친구는 무관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도 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현재 수사 상황
최근 유튜브 채널의 가해자 신상 폭로 등과 관련한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에 접수된 고소·진정이 14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 중 9명은 "사건과 무관하다"며 허위 사실 작성자를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집단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까지 수사대상자(피혐의자)는 53명으로, 이 중 경찰은 11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과거 사건 내용
2004년 12월에 발생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불러내 1년간 지속해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사건을 수사한 울산지검은 가해자 중 10명을 기소했고,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습니다. 나머지 가해자에 대해선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고 합니다.
피해자 수 | 가해자 수 | 현재 수사 상황 |
1명 | 53명 | 11명 특정, 수사 진행 중 |
밀양시는 현재 지역사회와 손잡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고, 도시 시스템을 재점검하며 범죄예방과 안전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생한 뉴스, opensis.kr